마카다미아 견과 수입량 지속적으로 개선
공급
2022년 세계 마카다미아 생산량은 양대 원산지의 어려운 기후 조건에도 불구하고 2021 시즌 대비 최대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발표된 호주 마카다미아의 2022 시즌 예상 생산량은 껍질 포함(in-shell), 수분함량 3.5% 기준 54,930톤(껍질 포함, 수분함량 10% 기준 58,900톤)이었다. 그러나 최근 뉴사우스웨일즈와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의 악천후 및 홍수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5월에는 해당 전망치가 10% 감소했다. 현재 2022 시즌 예상 수확량은 껍질 포함, 수분함량 3.5% 기준 49,340톤(껍질 포함, 수분함량 10% 기준 52,900톤)으로 조정된 상태다. 뉴사우스웨일즈 재배자들의 타격이 가장 컸다. 두 차례 홍수 이후 비가 오랫동안 내리면서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일부 지역의 홍수에도 불구하고 껍질 포함 57,723톤에서 61,288톤(수분함량 3.5% 기준)으로 예상 생산량을 최근 상향했다.
수요
마카다미아 견과 수입량은 최대 수입 시장들의 전체 수입량이 직전 MAT 기간 대비 5% 증가하면서, 느리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후 개방된 유럽 시장의 증가세(+15%)가 두드러진다. 중국/홍콩의 수입도 증가(+10%)했으나, 증가 속도는 지난 12개월의 고점들에 비해 느려지는 추세이며, 중국의 광범위한 봉쇄 정책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호주 국내 시장은 직전 MAT 기간 동안 안정세를 유지했다. 호주 정부가 이동 제한을 완화하고 출입국을 허가함에 따라 여행이 증가하면서 호주 소비자들의 마카다미아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의 수요는 지난 5년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마카다미아 견과 시장인 미국의 수요 회복세가 느려지면서 특히 원재료 형태의 마카다미아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의 껍질 포함 마카다미아 수입량은 매년 증가 중이다. 2021년에는 2020년(MAT 4월~익년 3월) 대비 27%가 늘었다. 동 기간에 중국의 호주산 마카다미아 수입량은 9%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28%로 하락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산 마카다미아 수입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4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호주 마카다미아 판매량
호주 마카다미아 업계는 새 시즌이 시작되는 3월의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12개월 MAT기간(4월~익년 3월)에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호주 마카다미아 판매량은 독일과 대부분의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122%)에서의 약진으로 12개월 동안 15% 상승했다.
다만, 원재료 형태 마카다미아 견과의 글로벌 가격 경쟁, 공급망 비용 및 복잡성의 상승은 호주 마카다미아 업계의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지표들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은 2023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