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마카다미아 개체수 보호를 위한 새로운 국가 복구 계획

호주는 마카다미아의 본고장이자 지구상에서 마카다미아가 야생으로 자라는 유일한 곳이다. 세계의 모든 상업용 마카다미아 작물은 여전히 호주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야생 마카다미아 나무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지난 2세기 동안 80% 이상의 야생 마카다미아가 손실되었으며, 이에 따라 개체수는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네 종의 소중한 야생 마카다미아 모두 멸종 위기에 처해있지만, 이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 복구 계획 덕분에 야생 마카다미아의 미래는 밝다.

Wild macadamia flowers on a macadamia tree
꽃이 핀 야생 마카다미아 나무. 이미지: MCT

중요한 보존 이정표

마카다미아 종에 대한 국가 복구 계획은 호주 연방정부와 퀸즐랜드 주 정부가 공동으로 수립했으며, 지난달에 환경 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법에 따라 입법화되었다. 이 계획은 야생 마카다미아의 현재 상태와 많은 사랑을 받는 이 국가적 상징을 보호하기 위해 호주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제시하고 있다.

정부가 이 계획을 승인하도록 촉구한 비영리 환경 단체인 마카다미아 보존 신탁(Macadamia Conservation Trust)의 임원 데니스 본드(Denis Bond)는 “우리는 이제 호주가 야생 마카다미아 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복구 계획을 가지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4종의 마카다미아는 모두 호주에서 유래되었다. 이 계획은 10년간의 보존 활동을 검토한 결과 4종 중 3종은 여전히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마카다미아 얀세니(Macadamia jansenii)종은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2021년 11월 12일 퀸즐랜드 자연 보전법에 따라 멸종 위기종에서 재분류됨)을 밝혀냈다.

데니스 본드 씨는 “야생 마카다미아는 벌목, 서식지 파괴, 잡초 및 화재로 인해 위협받고 있으며, 남은 서식지를 주의 깊게 관리하지 않으면 멸종될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Macadamia Ternifolia tree in full bloom
마카다미아 테르니폴리아(Macadamia Ternifolia) – 국가 복구 계획에서 멸종 위험에 처한 것으로 발표된 야생 마카다미아 종 중 하나. 이미지: MCT

세계에 대한 호주의 의무

호주 원주민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고 이후 새로운 이주민들에게도 전해져 주요 호주 토종 상업용 식량 작물이 된 야생 마카다미아는 퀸즐랜드의 글래드스톤에서 뉴사우스웨일스 북부까지 동해안을 따라 작은 아열대 우림에서 자란다.

Trees and a stream in an Australian rainforest where wild macadamias grow
야생 마카다미아 종이 자라는 퀸즐랜드의 열대 우림. 이미지: MCT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4종 모두에서 발견되는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은 마카다미아 산업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야생 마카다미아는 풍부한 유전적 다양성을 제공하며 오늘날 업계가 의존하는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마카다미아 품종 중 상당수는 매우 좁은 유전적 기반에서 유래하고 있다. 야생 마카다미아의 DNA는 전 세계 마카다미아 산업의 발전에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는 더 생산적일 뿐 아니라 변화하는 날씨 패턴에 잘 적응하고 새로운 해충 및 질병에 더 강한 상업용 마카다미아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하는데 열쇠가 될 수 있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 유전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 의존하는 것처럼 호주도 우리 토종 견과류의 유전 자원을 관리할 의무가 있습니다.”라고 본드 씨가 말했다.

“마카다미아 종의 국가 복구 계획은 마카다미아 보존을 위한 지침서이며, 우리는 호주 야생 마카다미아를 가장 효율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이를 활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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