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수분함량 3.5%의 호주 통마카다미아 수확 전망치는 당초 50,770톤에서 4.5% 낮아진 48,500톤으로 햐향 조정됐다(수분함량 10%의 경우 54,440톤에서 52,000톤으로 하향).
이처럼 수확 전망치가 다소 낮아진 데는 뉴사우즈웨일즈 산지에 최근 몇 달간 영향을 미친 심각한 기후 현상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상 기후가 뉴사우즈웨일즈 여러 지역 내 수확량 손실로 이어진 것이다. 하향 조정된 올 수확 전망치는 전년 수확량 대비 3.5% 높은 수준이다.
“올 3월과 4월, 호주 동부 해안에 폭우가 장기간 이어지자 뉴사우스웨일즈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면서 수확이 늦어졌고, 농장과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AMS 회장 졸리온 브루넷(Jolyon Burnett)은 밝혔다.
“특히 남부카를 비롯한 중북부 연안 산지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는게 브루넷 회장의 설명이다.
브루넷 회장은 최근 몇 년간 가뭄 여파가 지속된 것도 이번 수확량 감소의 일부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한, 브루넷 회장은 “최근 몇 년간 발생한 고온 현상 및 가뭄의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농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호주 마카다미아를 50% 이상 수확한 현재, 탈각 마카다미아 수확량 자체는 다소 줄었으나 낱알 크기는 평년보다 커서 전반적인 품질은 매우 좋다.
“이상 기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마카다미아 품질이 상당히 양호하다는 소식”이다.
산지별로 수확 속도가 다른 가운데 호주 최대 마카다미아 산지인 번더버그가 수확량 80%를 기록하면서 가장 앞서고 있다.
마카다미아 업계의 최신 수확 추정치는 호주마카다미아취급인협회(이하, AMHA)가 마련한 5월 말까지의 섭취 전망치에 기반했다. AMHA는 호주 생산량의 90%를 담당하고 있다.
수확량 관련 추가 보고서는 8월/9월에 제공되며, 2021년 최종 수확량은 12월 초 AMS가 발표할 예정이다.
김명진 (Myungj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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