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크림만큼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는 식품도 드물다. 소비자들의 기대가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은 여전히 많은 이들이 각별한 애정을 지니는 카테고리다. 전 세계에서 소비자들은 원재료, 식감, 영양, 원산지에 더욱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냉동 디저트 시장에서 ‘프리미엄’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마카다미아는 전략적 원료로서 점차 주목받고 있으며,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매력적인 기회를 제품 개발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지난 12개월간 마카다미아를 활용한 냉동 디저트 혁신 사례는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아이스크림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글로벌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1,2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 이상을 기록해 약 1,529억 5,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북미가 여전히 최대 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¹
마카다미아는 진하고 고소한 버터 풍미, 크리미한 식감에 더해지는 바삭함, 그리고 건강에 좋은 원료라는 이미지까지 아우른 드문 조합을 지닌 원료다. 또한 식물성 식단이나 저탄수화물 식단 트렌드와도 잘 부합한다. 이러한 높은 소비자 적합성에도 불구하고, 마카다미아는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틈새 원료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소비자 수요와 실제 제품 개발 간에 분명한 간극이 있음을 보여준다. 호주 마카다미아협회는 제조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구권과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이 카테고리를 형성하는 주요 요인을 살펴보고, 마카다미아가 차세대 냉동 디저트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원료로서 왜 주목할 만한지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맛’ 그 이상을 고려하는 소비자들
주요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아이스크림의 맛뿐만 아니라,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에도 점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포장 아이스크림 소비자의 52%가 구매 시 재료를 중요한 고려 요소로 꼽았으며, 50%는 영양을, 47%는 식감을 우선시한다고 답했다.² 이러한 수치는 아이스크림처럼 먹는 즐거움을 위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품질과 기능성까지 함께 갖춰야 한다는 소비자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시장은 익숙함과 프리미엄 요소가 공존하는 보다 복합적인 양상을 보인다. 일본의 포장 아이스크림 및 냉동 디저트 소비자 중 절반은 익숙하고 선호하는 맛이나 식감이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23%는 고급스럽거나 프리미엄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호한다고 밝혔다.³ 특히 견과류 풍미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는데, 일본 소비자의 36%가 포장 아이스크림이나 냉동 디저트에서 견과류 맛을 선호한다고 답했다.³ 식감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응답자의 49%는 묵직하고 밀도감 있는 식감을 선호했으며, 31%는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⁴
인도에서도 식감을 강조한 토핑형 원료에 대한 관심이 확인된다. 포장 아이스크림 소비자의 35%는 견과류를 잘게 부순 토핑을 활용한 신제품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⁵5

견과류 풍미는 맛과 식감의 매력을 넘어 정서적·기능적 연상과도 깊이 연결된다. 일본에서는 소비자의 31%가 견과류 풍미를 건강과 연관 지었으며, 21%는 고급스러운 즐거움과, 19%는 기분을 북돋우는 즐거움이나 재미와 연결해 인식했다.⁴ 중국에서는 18~59세 소비자의 거의 절반인 49%가 견과류 풍미가 즐겁고 긍정적인 기분을 선사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⁶
이러한 인식은 먹는 즐거움과 식감, 그리고 웰빙 이미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원료에 대해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프리미엄 요소와 원산지가 이끄는 가치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원산지와 그에 대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소비자의 52%가 신제품을 구매할 때 재료나 원산지와 같은 식품 라벨을 항상 또는 대부분 확인한다고 답했다.⁷ 이러한 소비 행태는 아이스크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식품 전반에서 투명성과 품질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경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영국에서는 아이스크림 구매자의 21%가 제품 포장에 원산지가 강조될 경우, 해당 제품을 선택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⁸ 이는 원산지를 중심으로 한 내러티브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여전히 큰 혁신 잠재력
마카다미아는 소비자 적합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아이스크림 출시 사례에서의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2025년 10월까지의 5년간 유제품 및 식물성 아이스크림 신제품 출시를 분석한 결과, 마카다미아를 원료로 활용한 제품은 전체의 1% 미만에 불과했다.⁹ 이 기간 동안 호주는 마카다미아 활용 측면에서 혁신을 주도한 국가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시장 침투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마카다미아가 사용된 제품에서는 주로 저·무알레르겐(대부분 글루텐 프리 포지셔닝에서 기인), 코셔(Kosher), 친환경 포장, 지속 가능한 자원 사용 및 서식지 보호, 채식 적합성과 관련된 클레임이 두드러졌다. 마카다미아를 포함한 신제품 중 17%에서는 프리미엄 관련 클레임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일부 존재하지만 아직 포화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음을 시사한다.
민텔(Mintel)의 Ingredientscape AI 분석¹⁰에 따르면, 마카다미아는 아이스크림 원료 지형 내에서 부상 중이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성장 모멘텀은 가속화되기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2년간 이러한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브랜드들이 이미 경쟁이 치열한 영역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카테고리 발전의 다음 단계를 주도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선도 사례로부터의 시사점
여러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은 마카다미아를 아이스크림 제품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방식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본에서 출시된 하겐다즈의 ‘소이 초콜릿 & 마카다미아 미니컵’이 있다. 이 제품은 튀긴 마카다미아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하와이안 호스트 마카다미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로스팅한 마카다미아 조각을 더했고, 영국에서는 하겐다즈의 ‘마카다미아 너트 브리틀을 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바’가 마카다미아를 활용했다. 호주에서는 와이스(Weis)의 ‘마카다미아·망고 아이스크림 바’가 민텔(Mintel)의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의 48%가 해당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또는 ‘반드시 구매하겠다’고 답해, 동일 소분류 내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이들 제품은 마카다미아가 토핑, 브리틀, 레이어드 콘셉트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식감, 형태, 맛 조합 전반에서 마카다미아의 높은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혁신은 전통적인 아이스크림에 그치지 않고, 보다 다양한 냉동 디저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라 콩파니 뒤 모치(La Compagnie du Mochi)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잘게 부순 마카다미아와 부드러운 캐러멜 필링을 더한 ‘마카다미아 모치’를 최근 출시했다. 부드러운 카라멜을 바닐라 라이스 페이스트로 감싼 구조가 특징이다. 한편, 한국의 디저트 프랜차이즈 복호두는 기존에 사용하던 호두 대신 마카다미아를 활용한 ‘너티 요거트 볼’을 선보이며 원재료 변화를 시도했다.
토핑을 넘어: 혁신 플랫폼으로 떠오른 마카다미아 밀크
견과나 페이스트 형태 외에도, 마카다미아 밀크는 특히 식물성·비유제품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한다.
호주에서는 2025년 9월까지 3개월간 소비자의 44%가 비유제품 밀크를 섭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태국에서는 소비자의 36%가 마카다미아 밀크를 이미 경험했으며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45%는 아직 마셔본 적은 없지만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마카다미아 밀크를 핵심 원료로 포지셔닝하면, 크리미한 질감과 만족감을 유지하면서도 비건, 비유제품 선호 또는 유당 불내증 소비자층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미국의 마우나 로아(Mauna Loa) 비유제품 아이스크림 라인은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실현을 기다리는 기회
마카다미아는 글로벌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분명한 차별성을 지닌 원료이지만,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시장 전반에서 소비자들은 식감, 만족감, 영양, 원산지에 대한 관심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으나, 실제 제품 혁신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브랜드와 제품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간극이 마카다미아를 ‘틈새 토핑’에서 벗어나 아이스크림과 냉동 디저트 전반에서 전략적 원료로 격상시킬 수 있는 명확한 기회로 작용한다.
카테고리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마카다미아는 프리미엄 포지셔닝, 식감 중심의 제품, 식물성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제품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기대와 실제 제품 구현 사이의 간극을 효과적으로 좁힐 수 있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혁신을 위한 기술적 지원
아이디어를 상업적 성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제품 개발자들을 위해, 호주 마카다미아협회는 다양한 활용 분야에 걸친 혁신을 지원하는 일련의 기술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기술 자료 허브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업계 파트너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원할 경우, 호주 마카다미아 공급업체 목록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 특화된 추가 기술 자료 역시 현재 개발 중이며, 관련 세부 내용은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