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마카다미아 협회(Australian Macadamia Society, AMS)는 오늘 최근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퀸즐랜드 주 남동부의 기상이변 및 홍수로 인해 호주 마카다미아 수확량 예상치를 10% 하향했다고 밝혔다.
조정된 수확량 예상치는 껍질 포함, 수분 함량 3.5% 기준 4만 9340톤(껍질 포함, 수분 함량 10% 기준 5만 2900톤)으로 당초 예상치였던 껍질 포함, 수분 함량 3.5% 기준 5만 4930톤(껍질 포함, 수분 함량 10% 기준 5만 8900톤)보다 감소한 것이다.
3월 기상이변으로 퀸즐랜드 주의 글래스하우스마운틴과 김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노던리버스와 중북부 연안 지역 등에서 경작 농가 피해가 발생했다.
AMS의 CEO인 졸리언 버넷(Jolyon Burnett)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농가 피해가 가장 크고 장기 강우에 뒤이은 두 번의 홍수로 수확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전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노던리버스와 남부카의 많은 농가에서는 아직도 수확 작업을 위해 과수원에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들 농가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앞으로도 앞을 내다보기 힘든 어려운 시간이 이어질 것이다. 상당량의 과실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 과수원 지면은 극히 질척질척한 상태로 잡초가 제멋대로 자라 있다. 맑은 날이 예년보다 적어 지면이 마르기도 쉽지 않다.”
버넷 CEO는 또한 “기상이변으로 도정 작업에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의 마카다미아 낱알 공급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다 생산지로서 호주 수확량의 약 46%를 차지하는 퀸즐랜드 주 번다버그는 기상이변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는 수확이 정상 진행되고 있다.
같은 퀸즐랜드 주의 글래스하우스마운틴과 김피에서는 재배 농가에 어느 정도 피해가 있었지만, 버넷 CEO는 퀸즐랜드 주 전반적으로는 수확량이 증가했으며 품질도 좋다고 전했다.
호주 마카다미아 수확량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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